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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業)’과 ‘에세이’ 106

우리 모두는 백승수 단장을 꿈꿔야 합니다.

이 드라마가 벌써 5년 전 드라마라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이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내용도 좋았겠지만 “백승수”라는 캐릭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백승수” 캐릭터가 인기 있었던 이유는 할 말 다하는 강강약약의 사이다형 히어로였기 때문입니다. “백승수” 단장은 단순히 무대포의 강강약약이 아니라 본인의 위치와 능력을 명확히 알았습니다. 본인의 위치와 능력을 기반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당당히 어떤 것을 요구할 수 있는지,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명확히 판단하여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언제 떠나야 할지도 명확히 알았습니다. 야구선수들 vs 코치들 간 불화, 구단주/사장 vs 직원들 간의 불화, 이 모든 불화 ..

CAC 워크샵 #2 후기 및 실천과제

매 회차 끝날 때마다 후기를 작성한다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3차시 전에 작성하게 되었네요;;워크샵 #2에서는 Facilitation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이 단어는 제가 애자일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평상 못 듣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단어를 알게 됨으로 회사 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퍼실리테이션 하나만 알아도 웬만한 스트레스는 절반 이상 줄고 주위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로 뽑지 않을까 합니다.워크샵 #2에서 배웠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룹 역동 모델과 20가지 경청 스킬입니다.우선 20가지 경청 스킬을 보면서 이렇게 다양한 경청방식이 있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2주 동안 회사에서 팀원들과 소통할 때 20가지를 회사에서 다 사용해보고자 노력..

24년 6월 상반기 회고

벌써 6월이 마무리 되어가네요. 올해 상반기는 다른 해에 비해 더 바쁘게 지낸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원티드 챌린지인 것 같네요. 시작은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눠준다면, 같이 일할 주니어 분들에게 많이 도움되지 않을까 였는데 1월과 6월 2번의 챌린지 멘토로 참여해 생각보다 결과도 좋은 것 같아 뿌듯함이 듭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제 개인적으로도 PO/PM으로 일했던 기간을 돌아볼 수 있었고 어떤 부분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멘토링, 커피챗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1. 원티드 PO 챌린지를 마무리하며...작년 말, 좋은 기회를 얻어 올해 1월부터 원티드 PO 챌린지에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총 4번에 걸친 12시간의 세션은 부담..

실천과제 #1 - Daily Standup 개선하기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가장 고민과 걱정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Daily Standup 미팅입니다. 효율이라는 명목하에 Slack 채널로만 진행되고 있었고, 작성해 올리는 사람 또한 몇 명 없었기 때문입니다.이러다가는 점점 서로 뭐하는지 관심도 없을 것이고, 동일한 제품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어 모든 팀원 분들과 1:1 미팅을 진행해 현재 Daily Standup 채널의 목적,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1:1을 하면서 놀라웠던 것은 다들 서로 뭐하는지 관심은 있었다는 것이었고 Daily Standup 채널을 잘 활용해보고 싶은데 딱히 방법을 몰라 가만히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Concensus가 있다 판단되어 ..

CAC 워크샵 #1 후기 - 애자일 코치 마인드셋 및 역량

한 해 한 해가 가면 갈수록 PO/PM으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채용 시장에서 나만의 경쟁력, 회사에서 내가 보여줄 역량, 인정받고 싶은 역량 등등..작년부터 제가 집중하고 있는 역량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조직은 항상 생명체처럼 변화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점을 모르고 변화를 원하지 않거나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이직을 할 수 밖에 없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직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조직 내에서 인정받기도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또한 내가 가진 생각의 틀을 빨리 깨면 깰수록 효과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가 주변 지인 분들의 추천으로..

우리 팀 소화력을 알고 있나요? (1편)

소화력을 측정하는 것은 최소 7년 이상의 PM/PO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사수나 멘토, 코치가 없이 글만 읽고 무작정 따라하거나 시도해보려고 하지 마세요. 회사는 테스트베드가 아닙니다. 개발자 A : 어떨 때는 너무 간단한 일을 줘서 할 게 금방 없어지고.. 또 어떨 때는 엄청 큰 일을 타이트한 일정으로 해달라하고..도저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어렵네요...디자이너 B : 하루 하루 일에 치여서 이직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팀의 소화력을 알면 무엇이 좋나요?  기존에 있는 회의록을 읽는 것? 구성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겠지만 제가 꼭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은 바로 팀의 소화력를 측정해보는 것입니다. 소화량이란 말을 처음 들어보실텐데요. 이는 우리 팀이 ..

24년 5월 2주 회고 - 회고의 효과를 느낄려면

요새는 정말 작은 스타트업이더라도 회고하는 곳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무엇을 잘했고(Keep), 못했고(Problem), 개선해볼지(Try)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앞으로 일함에 있어서 성장을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인지 멘토링을 하다보면 회고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회고를 통해 변해가고 있냐 물어보면 부정적인 답변들을 들려줍니다.  감정적인 하소연만 하다가 회고 시간이 다 끝나서 회고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회고를 하면서 감정적인 하소연을 100% 없애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흔히들 사용하는 KPT 회고 방식의 경우 Problem을 이야기 할 때 "누가 무엇을 안해줘서/누가 이런 것을 해결해주지 못해서 내가 무엇때문에 힘들었다"라고 이야기를 안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ICAgile 인증 프로그램 이수 후기

어떻게 하면 더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평소 애자일 혹은 일하는 방식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애자일 교육을 찾고 있던 도중 조승빈 코치님께서 ICAgile (International Consortium for Agile)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셔서 바로 신청하고 교육도 듣고 왔습니다.  사실 이 과정을 들으러 가는 길조차도 애자일 단어를 현업에 계신 분들에게 이야기하기를 꺼려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개개인들이 느낀 경험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해석이 되기도 하고, 실제 면접에서 김창준 코치님의 AC2를 이수했다고 하니, 여러 의미로 딴지(?)를 걸어 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애자일을 들으러간다는 생각보다는 오신 분들과 네트워킹을 잘해서 현재 가지고 있는 다른 고민들이나 해결해볼까 하는 마음이 더 컸습..

24년 1Q 회고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법 올해 1Q를 돌아보면 스스로의 작업물, 역량에 대해 피드백에 대해 피드백 자체를 스스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저에게 큰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내려놓고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다는 마인드셋을 가지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렇게 연습하다보니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뭐라고 하기 전에 배경, 목적, 의도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이 사람과 일을 진척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줘야 할까에 대한 생각으로도 발전하게 되어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효율적으로 변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짓말쟁이가 되지는 말자. 올해부터 조금 더 적극적으로 PO/PM로 커리어를 출발하고 싶으신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든 도움을 드..

24년 3월 4주 회고 - 좋은 회사는 대화 방식부터 다릅니다.

선물이에요~ 이거 보면서 기획해보세요. 어느 날 개발 팀장님이 슬랙으로 툭 DM을 보내주셨습니다. 10여년 PO/PM 생활하면서 기획도 되기 전에 컨셉만 듣고 개발팀으로부터 기획에 도움되라는 문서를 받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정말 좋은 분 만났다란 생각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 개발 팀장님을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됩니다. 단순히 개발만 생각한다는 것이 아닌 제품을 같이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을 끊임없이 전달합니다. 더 재밌는 부분은 PO/PM보다 더 기획에 필요한 것을 잘 알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이 분과 이야기 나눌 때면 항상 배울 수 있는 동료보다는 배울 수 있는 사수를 선택했던 저에게 그 생각이 엄청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더 이상 대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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