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과 ‘에세이’/Postmortem

2023년 7월 2주차 회고

WIKILOG 2023. 7. 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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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동료는 찾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다.

좋은 동료란 어떤 사람일까요?

이번 주 새로운 분들과 티타임을 하는 자리가 많이 생기면서 좋은 동료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에서 삼분의 이 이상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며 회사 일이 혼자 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동료가 어떤 사람인지 중요합니다. 심지어 같이 일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근속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동기부여가 될 때는 어떤 때일까요? 내가 존중받고 있다, 성장하고 있다를 느낄 때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 좋은 동료란 본인에 대해 잘 알고 본인의 약점을 숨기지 않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본인을 잘 알고 인정하는 사람은 자기의 생각이 답이라고 주장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우선 듣습니다. 또한 본인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본인보다 다른 사람이 잘하는 영역이 있다면 당당히 내려놓습니다.

회사 생활 속에서 이런 좋은 동료를 만나는 것은 유니콘 찾기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부터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좋은 동료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할 일이 많을수록 호흡을 맞추며 진행해야 한다.

여러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항상 사람도 부족하고 항상 시간도 부족하다 였습니다. 그 속에서 회사가 혹은 리더가 행동하는 모습은 다 달랐습니다. 할 일이 많을 때 왜 야근을 안하냐 최선을 다했냐 다 그쳤던 회사도 있었고 할 일이 많음에도 우리가 이번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결국 리소스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냐가 그 회사와 리더들을 단 번에 설명해준다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할 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관련된 사람들도 많고 최종 결과물이 한 사람의 결과물이 아닌 복합적이고 융합적임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할 일이 많을 경우 소수의 사람들이 결정해서 통보하는 방식이 더 빠르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최종 결과물이 어떤 형상이 되어야 하는지 모두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서로의 Sync를 위해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된 사람이 많을수록 더 많은 호흡을 맞춰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방식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한 번 이렇게 일해서 성과를 내본다면 호흡을 맞추며 일하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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