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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 9

24년 1Q 회고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법 올해 1Q를 돌아보면 스스로의 작업물, 역량에 대해 피드백에 대해 피드백 자체를 스스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저에게 큰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내려놓고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다는 마인드셋을 가지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렇게 연습하다보니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뭐라고 하기 전에 배경, 목적, 의도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이 사람과 일을 진척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줘야 할까에 대한 생각으로도 발전하게 되어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효율적으로 변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짓말쟁이가 되지는 말자. 올해부터 조금 더 적극적으로 PO/PM로 커리어를 출발하고 싶으신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든 도움을 드..

24년 3월 4주 회고 - 좋은 회사는 대화 방식부터 다릅니다.

선물이에요~ 이거 보면서 기획해보세요. 어느 날 개발 팀장님이 슬랙으로 툭 DM을 보내주셨습니다. 10여년 PO/PM 생활하면서 기획도 되기 전에 컨셉만 듣고 개발팀으로부터 기획에 도움되라는 문서를 받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정말 좋은 분 만났다란 생각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 개발 팀장님을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됩니다. 단순히 개발만 생각한다는 것이 아닌 제품을 같이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을 끊임없이 전달합니다. 더 재밌는 부분은 PO/PM보다 더 기획에 필요한 것을 잘 알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이 분과 이야기 나눌 때면 항상 배울 수 있는 동료보다는 배울 수 있는 사수를 선택했던 저에게 그 생각이 엄청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더 이상 대화가 ..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

12년도부터 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해온 것 같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많은 조직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해왔습니다. 저랑 잘 맞았던 사람들이 떠나기도 하고, 정말 안 맞는 사람들과 억지로 억지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결국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 라는 것입니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무조건 따르고자 했습니다. 잘 몰랐기도 했고 받은 일을 처리하기에도 급급했습니다.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다른 사람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나 팀을 이끌면서 제가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다보니 때로는 불안했고 때로는 마음대로 안되는 현실에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

24년 3월 3주 회고 - 기획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제가 기획이란 업무를 알게 된 것은 IT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할 때 본인들의 생각을 제품에 담는 사람들이 있었고 단순히 구현만 하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는 제품에 제 생각을 담고 싶어 기획자로 커리어를 변경했습니다. 3년차 ~ 5년차 정도의 주니어 기획자일 때는 어느 정도 기획에 자신이 생기다보니 더 상위 기획인 제품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시니어의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인사이트를 키워 매출을 많이 일으키는 시니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니어 PO/PM이 된 지금, 우리 팀이 모두가 원하는 제품을 어떻게 만들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기획이 무엇인지 안 것 같습니다. 요새 지인을 통해서나 개인적으로 기획을 배우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부트캠프도 많이..

24년 3월 2주 회고 - 장애는 언제든 발생합니다. 어떻게 회고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장애는 언제든 발생합니다. 어떻게 회고하는지가 중요합니다. PO/PM이다보니 어느 회사를 다니든 장애 프로세스도 주 업무였습니다. 11년 정도 되는 근속 기간동안 백억 정도 비용이 날라가는 장애을 비롯해서 기억에 남는 장애는 3번 정도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번주에도 장애를 겪었네요. 해서 장애에 대해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장애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점검 공지 판단 장애가 발생하면 무엇부터 해야할까요?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점검 공지 판단입니다.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은 우리 메인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기간 노출되어도 서비스 사용에는 큰 문제가 아닌 버그와 순식간에 원인도 모르게 발생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장애는 정말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Today I Learned #24 (24.03.15) - Hexagonal Architecture를 바탕으로 한 기획을 하는 방법

헥사고날 아키텍처란 들어가며 사내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요, '새롭게 발생하는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확장성 있게 설계하자'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목표에 맞게 팀 스터 cantcoding.tistory.com 이번주 저희 회사 테크리드 분께 우연히 Hexagonal Architecture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설명을 듣자마자 "와.. 이거 기획할 때 엄청 중요하고 반드시 알아야 하겠는데?" 란 생각이 들어 블로그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Hexagonal Architecture는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 중 하나로 클린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사실 PO,PM이 이렇게 딥하게 알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지만, 여기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은 ..

24년 3월 1주 회고 - 눈치보며 일하지 마세요.

아니..왜 이렇게 눈치보면서 일하세요??? 저도 주니어 때는 그렇게 회사 사람들 눈치를 봤던 것 같습니다. 내가 이걸 더 해주면 나을려나? 저걸 더 해주면 괜찮을려나...?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인 지금에서 돌이켜보면 왜 이렇게 눈치를 보았나 싶습니다. 일이란 건 혼자할 수 없고, 어차피 다 같이 해야 하는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이 당연한 것이 어렵다는 것도 이해됩니다. 말 그대로 같이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눈치를 보게 될까요? 제 경험 상 내가 명확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눈치를 보게 됩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이 중요해지는 것이고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고,..

Today I Learned #23 (24.03.06) - 말의 내용과 어조

[CEO 심리학] 믿음주는 리더는…단어 선택 `조심스럽게` 어조는 `당당하게` 아랫사람들 푸념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리더의 이중적 모습이다. 수많은 리더가 자신의 부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일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일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 '자신 있다고 해서 믿고 n.news.naver.com 오늘 본 내용 일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러운 단어를 선택해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말해라 첫번째 실험 : 둘 다 과제를 못하는 사람들이지만 한 사람은 자신이 그 과제를 매우 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자신이 그 과제에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참가자들은 과제 전 과제를 잘할 수 있다 말한 사람을 선택했으나 실제 과제 후에는 자신 없다고 말한 협력자와 본게임을 하겠다고 응답함 두번째 실험 : 둘 다 과제를..

AC2 레벨 1 과정을 마무리하며..

작년 9월부터 시작된 김창준님의 AC2(애자일 코치 제곱, https://www.ac2.kr/) 레벨 1을 어제 최종회고까지 하여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리둥절로 시작해서 변화와 성장으로 마무리된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만 드네요. 마음을 다잡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함께 자라기 | 김창준 - 교보문고 함께 자라기 | 모두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제안‘함께’는 협력을 말하고, ‘자라기’는 학습을 말합니다. 무엇이건 실제 바깥세상(야생)에 임팩트를 남기려면 혼자 힘으로만 되는 게 없습니다. product.kyobobook.co.kr AC2를 시작하게 된 계기 김창준님의 AC2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22년도 한 회사의 PM으로 근무하면서 였습니다. 그 당시 Engineering VP 직무의 개발자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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