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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54

CAC 워크샵 #3 과제 - 회고 기법 카드를 활용해서 회고 설계해보기

이번 CAC 워크샵 #3 과제로 회고 기법 카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 회고는 KPT, 4L 등 여러 방법들만 알고 있었지 따로 기법이 있다는 것을 모른 상태였기 때문에 현업해서 적용해봐야 할 것 하나를 또 알게 되었네요!어떤 차이가 있을까 명확히 알기 위해 과거 실제 회고를 진행했던 내용을 기법 카드를 활용해서 재설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회고실제 회고는 2시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퍼실은 당연히 제가 맡았고 참여자는 실제 프로젝트 담당자 3명과 리더 3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해 리더 3명은 프로젝트 실무를 하진 않았지만 회고 때 액션아이템을 정할 때 주요 의사결정을 위해 초대하였습니다. 간단한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회고를 위한 마인드셋 소개 (10분)감정 카드를 통한 서..

24년 5월 2주 회고 - 회고의 효과를 느낄려면

요새는 정말 작은 스타트업이더라도 회고하는 곳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무엇을 잘했고(Keep), 못했고(Problem), 개선해볼지(Try)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앞으로 일함에 있어서 성장을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인지 멘토링을 하다보면 회고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회고를 통해 변해가고 있냐 물어보면 부정적인 답변들을 들려줍니다.  감정적인 하소연만 하다가 회고 시간이 다 끝나서 회고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회고를 하면서 감정적인 하소연을 100% 없애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흔히들 사용하는 KPT 회고 방식의 경우 Problem을 이야기 할 때 "누가 무엇을 안해줘서/누가 이런 것을 해결해주지 못해서 내가 무엇때문에 힘들었다"라고 이야기를 안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24년 3월 4주 회고 - 좋은 회사는 대화 방식부터 다릅니다.

선물이에요~ 이거 보면서 기획해보세요. 어느 날 개발 팀장님이 슬랙으로 툭 DM을 보내주셨습니다. 10여년 PO/PM 생활하면서 기획도 되기 전에 컨셉만 듣고 개발팀으로부터 기획에 도움되라는 문서를 받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정말 좋은 분 만났다란 생각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 개발 팀장님을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됩니다. 단순히 개발만 생각한다는 것이 아닌 제품을 같이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을 끊임없이 전달합니다. 더 재밌는 부분은 PO/PM보다 더 기획에 필요한 것을 잘 알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이 분과 이야기 나눌 때면 항상 배울 수 있는 동료보다는 배울 수 있는 사수를 선택했던 저에게 그 생각이 엄청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더 이상 대화가 ..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

12년도부터 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해온 것 같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많은 조직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해왔습니다. 저랑 잘 맞았던 사람들이 떠나기도 하고, 정말 안 맞는 사람들과 억지로 억지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결국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 라는 것입니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무조건 따르고자 했습니다. 잘 몰랐기도 했고 받은 일을 처리하기에도 급급했습니다.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다른 사람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나 팀을 이끌면서 제가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다보니 때로는 불안했고 때로는 마음대로 안되는 현실에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

24년 3월 3주 회고 - 기획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제가 기획이란 업무를 알게 된 것은 IT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할 때 본인들의 생각을 제품에 담는 사람들이 있었고 단순히 구현만 하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는 제품에 제 생각을 담고 싶어 기획자로 커리어를 변경했습니다. 3년차 ~ 5년차 정도의 주니어 기획자일 때는 어느 정도 기획에 자신이 생기다보니 더 상위 기획인 제품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시니어의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인사이트를 키워 매출을 많이 일으키는 시니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니어 PO/PM이 된 지금, 우리 팀이 모두가 원하는 제품을 어떻게 만들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기획이 무엇인지 안 것 같습니다. 요새 지인을 통해서나 개인적으로 기획을 배우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부트캠프도 많이..

24년 3월 1주 회고 - 눈치보며 일하지 마세요.

아니..왜 이렇게 눈치보면서 일하세요??? 저도 주니어 때는 그렇게 회사 사람들 눈치를 봤던 것 같습니다. 내가 이걸 더 해주면 나을려나? 저걸 더 해주면 괜찮을려나...?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인 지금에서 돌이켜보면 왜 이렇게 눈치를 보았나 싶습니다. 일이란 건 혼자할 수 없고, 어차피 다 같이 해야 하는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이 당연한 것이 어렵다는 것도 이해됩니다. 말 그대로 같이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눈치를 보게 될까요? 제 경험 상 내가 명확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눈치를 보게 됩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이 중요해지는 것이고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고,..

AC2 레벨 1 과정을 마무리하며..

작년 9월부터 시작된 김창준님의 AC2(애자일 코치 제곱, https://www.ac2.kr/) 레벨 1을 어제 최종회고까지 하여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리둥절로 시작해서 변화와 성장으로 마무리된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만 드네요. 마음을 다잡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함께 자라기 | 김창준 - 교보문고 함께 자라기 | 모두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제안‘함께’는 협력을 말하고, ‘자라기’는 학습을 말합니다. 무엇이건 실제 바깥세상(야생)에 임팩트를 남기려면 혼자 힘으로만 되는 게 없습니다. product.kyobobook.co.kr AC2를 시작하게 된 계기 김창준님의 AC2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22년도 한 회사의 PM으로 근무하면서 였습니다. 그 당시 Engineering VP 직무의 개발자 분이 ..

24년 2월 5주 회고 - 당신의 일잘러 기준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는 호랑이가 되어야 해. 내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한데 결국 내가 쉽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일 잘한다는 소리 들어. 정말 놀랍게도 요새 IT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 일하는 방식, 일잘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리곤 속으로 되묻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당신이 일 잘한다고 생각할까요? 일이 돌아가도록 노력하는 사람이신가요? 내 주변 사람들 기본적으로 제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는 맡은 일을 잘 못하고 싶어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반대로 어떻게하면 더 일을 잘할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하셨고 어떻든 일이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던 분들이었습니다. 가만히 앉아 이 분들이 보여준 업무 태도나 성향을 되돌아보니 "편안했다" 가 떠올랐습니다. 회사에 입사했을 때 먼저 손 내밀어줘..

2024년 2월 1주 회고 - '안 한 것은 못한 것이다'에서 배우는 진짜 회고

'안 한 것은 못한 것이다'에서 배우는 진짜 회고 그 때는 정말 주먹구구식으로 일했던 것 같아요! 한 때 같이 일했던 동료가 현재 회사도 커지고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와 예전보다 일하기 좋아졌다, 성장하기 좋아졌다는 말을 하면서 했던 말인데 괜히 서운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때를 돌이켜보면 그 당시 상황에서는 도저히 도입이 어려워 저만의 로드맵으로 2-3년 뒤에는 꼭 이러한 조직이 되자하며 방향을 잡았던 것들이 있는데 이를 몰라줘서 정말 서운했습니다. 서운함이 생각보다 컸는지 집에 돌아오는 내내 떠올랐고 3일이 지나도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더 나아가 다시 돌아간다면 이런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시간을 잡고 왜 이러한 생각들이 떠오르는지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진정한 회고가..

2023년 11월 2주차 회고 - 말랑말랑한 사고

회사 동료와 이야기 나누다가 우연히 “말랑말랑한 사고가 뭐가 도움되는데? 우리 회사는 다른 IT 스타트업처럼 못 해. 그게 하면 어떻게 성과를 달성하는데? 그런 거 안해도 이 필드에서 이 정도면 좋은 회사야.” 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좋은 회사의 기준은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많은 회사를 이직하면서 나름 다양한 조직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조직이든 소위 말랑말랑한 사고를 하는 조직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장 뿐만 아니라 개인과 조직의 성과 측면에서도 말랑말랑한 사고를 하는 조직이 더 높은 성과를 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명확하게 말랑말랑한 사고 즉, 유연한 사고를 가진다고 해서 성장과 성과를 100%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말랑말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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