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과 ‘에세이’/Postmortem

AC2 레벨 1 과정을 마무리하며..

WIKILOG 2024. 3. 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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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부터 시작된 김창준님의 AC2(애자일 코치 제곱, https://www.ac2.kr/) 레벨 1을 어제 최종회고까지 하여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리둥절로 시작해서 변화와 성장으로 마무리된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만 드네요. 마음을 다잡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함께 자라기 | 김창준 - 교보문고

함께 자라기 | 모두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제안‘함께’는 협력을 말하고, ‘자라기’는 학습을 말합니다. 무엇이건 실제 바깥세상(야생)에 임팩트를 남기려면 혼자 힘으로만 되는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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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를 시작하게 된 계기

김창준님의 AC2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22년도 한 회사의 PM으로 근무하면서 였습니다. 그 당시 Engineering VP 직무의 개발자 분이 계셨는데 평상시 제가 가지고 있는 조직 운영에 대한 생각들, 성장에 대한 고민을 들으시고는 한 번 들어보면 어떻겠냐고 권해주셨습니다. 비용이 비싸다보니 조금 주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시고 AC2를 수료하신 분이 하시는 Management 3.0도 추천해주셔서 먼저 Management 3.0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Management 3.0 자체는 저에게 정말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나의 이런 모습이 일을 더 힘들게 했던 것이구나!"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AC2를 무조건 하자라는 마인드가 생겼습니다.

 

AC2 중간 회고

AC2는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워크샵 하나 하나 지속될수록 의아함과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하고 있다보니 잘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었고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느낌 때문에 초조했습니다. 나는 무엇을 얻기 위해 이걸 하고 있을까란 의문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 와중 생각을 달리 먹어야겠다 생각했던 프로그램은 중간 회고였습니다. (중간 회고 프로그램이 좋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저에 대해 철저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회사에서 받았던 피드백들이 한 순간에 이해가 되었고 초조했던 마음도 순식간에 풀렸습니다. 그 후에는 어떻게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까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AC2 라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판단이 섰습니다.

 

최종 회고를 끝내고 난 뒤

중간 회고 이후 최종 회고까지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습니다. 진행하면서 계속 고민했던 "AC2를 통해 나는 뭘 얻어 갈려는 것이지?"에 대해서도 최종 회고가 끝난 지금 변화, 성장, 그리고 서로의 고민을 진심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기, 멘토 분들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또한 시원섭섭할 것이라 생각했던 최종 회고는 앞으로 어떻게 이 느낌을 지속할지에 대해 방향을 잡아주었습니다. 

 

AC2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AC2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넘어서 불확실한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상황을 인지하고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알려주는 과정입니다. 혹시나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입각해 무엇인가를 배우겠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AC2 과정을 이미 수료한 분들과 한 번쯤 어떤 것을 얻어가고자 하는지 이야기 나눠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열려있으니 언제든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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