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정말 작은 스타트업이더라도 회고하는 곳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무엇을 잘했고(Keep), 못했고(Problem), 개선해볼지(Try)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앞으로 일함에 있어서 성장을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인지 멘토링을 하다보면 회고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회고를 통해 변해가고 있냐 물어보면 부정적인 답변들을 들려줍니다. 감정적인 하소연만 하다가 회고 시간이 다 끝나서 회고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회고를 하면서 감정적인 하소연을 100% 없애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흔히들 사용하는 KPT 회고 방식의 경우 Problem을 이야기 할 때 "누가 무엇을 안해줘서/누가 이런 것을 해결해주지 못해서 내가 무엇때문에 힘들었다"라고 이야기를 안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