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과 ‘에세이’/Postmortem

2023년 8월 2주차 회고

WIKILOG 2023. 8. 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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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회사에서 동료를 통해 성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회사는 여러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나와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성향과 생각이 이직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매우 중요해집니다. 특히 나와 같이 일하는 리더의 경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회사 전반적인 만족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저 또한 제 리더가 저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보고 반대로 제가 사람들에게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고 있는지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사람은 과거의 경험 기반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할 때 모든 것을 혼자 고민하고 혼자 계획을 세워 필요한 사람들만 불러서 진행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프로젝트 시작부터 모두 모여 이야기 하면서 서포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은 과거 A 프로젝트와 비슷한 업무를 진행하면서 혼자 하는 것이 낫다, 내가 서포트 역할만 하는 것이 낫다라는 경험이 있었을 것이고 그 경험 기반으로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례를 통해 어떤 것이 더 좋다/훌륭하다는 것이 아니라 내 리더로부터 내가 어떠한 경험을 전달받는지 혹은 내가 어떠한 경험을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과정 속에서 나도 모르게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이 배움/경험이 결국 나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어떻게 채워야 할지 고민하는 시작점이 됩니다.

그럼 어떻게 성장 포인트로 삼으면 될까요?

우선 리더의 생각을 이해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리더는 나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왜 이러한 의사결정을 내렸으며 이러한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 밖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통해서든, 강연은 통해서든 나와 다른 사람들은 비슷한 일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알고 내가 처한 현실에서 어떻게 응용하면 좋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생긴다면 공감대를 형성하여 이를 적용해봐야 합니다. 적용하지 않고서는 성장이 아닌 단순 공부로만 그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가 중간관리자 혹은 리더라면 추가적으로 위임에 대한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나도 내가 경험한 것이 전부입니다. 내 말이 항상 정답도 아니고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보다 더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혹은 더 인사이트가 많은 사람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믿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위임이라는 부분은 내가 여러 사람에게 해보고 경험을 쌓지 않는다면 절대 배우거나 성장할 수 없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 또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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