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서 혹은 임원진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종종 듣게 되는 말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많다"는 말 입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일반적으로 2가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다던가 혹은 우리 제품의 PMF(Product Market Fit)을 찾지 못했거나.. 저는 대체로 후자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PMF가 명확하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이 명확할 것이고 할 수 있는 것 중 우리가 하려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PMF가 명확하지 못하다면 A도 할 수 있는 것, Z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럴 경우 정말 냉정하게 제품에 대해 바라보고 제품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가치에 대해서, 소비자의 니즈에 대해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