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과 ‘에세이’/Postmortem

2023년 4월 3주차 회고

WIKILOG 2023. 4.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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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Driven 보다 Data 기반한 Feedback Loop 가 중요하다.

요새 이력서를 보면 혹은 일하다가도 Data-Driven이라는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을 볼 때에도 Data-Driven을 하고 싶다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Data-Driven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HIPPO(the Highest Paid Person's Opinion)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떻게 좋은 의사결정을 만드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Data-Driven은 단순히 하나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또한 Data-Driven에서도 Data보다 목표 지표 설정 - 액션 - 피드백 루프가 더 중요하고 고민되어야 합니다. 

과거 일을 할 때 대표 혹은 임원의 감 혹은 이야기에 의해 많은 것들이 결정되다보니 많은 리스크를 질 수 밖에 없었고 이를 방지하고자 나온 것들 중 하나가 Data-Driven입니다. Data 즉, 정량적 수치를 바탕으로 의사결정 내린다는 것은 우선 리스크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정량적 수치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데이터가 충분히 있어야 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떻게 Data-Inspired 하냐는 것입니다. 결국 데이터를 해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량적 수치를 기반해 리스크를 검토하는 것 뿐만아니라 결과에 따라 어떠한 액션들을 취하고 다시 피드백을 수집하냐는 것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무수히 반복할 수 있는 꺽이지 않는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 누구에게나 멘토가 필요하지만 결국 성장은 나 혼자할 생각을 가져야 한다.

예전에 유튜브에서 ‎컨설팅으로 몇 백만 달러 받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돈을 주는 사람이나 돈을 받는 사람이나 전혀 이해 안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가 잘되기는 것을 바라다보니 성장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사수, 뛰어난 사람들과 같이 일하기를 원합니다. 실제로 저 또한 좋은 회사에 가면 뛰어난 분들이 있는 있을테니 더 많이 성장하겠지란 생각으로 이직을 하고자 노력도 많이 하였고 실제 좋은 곳에 있어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성장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무협지를 보면 주인공이 정말 기연을 얻어 천하제일 무공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장이 중요한 회사 생활에서도 이러한 기연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거의 없을 겁니다. 결국 내가 이 회사에서, 이 구성원들과 일하면서, 내가 하는 일 안에서 어떻게 성장할지 고민하고 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결국 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회사에서는 이것을 배울거야! 이 사람들과는 이것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 다음 회사 가서는 더 큰 것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

이러한 생각들이 모이고 모여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고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 업무에서 위임이란?

업무를 하다보면 내가 한 일을 누군가에게 넘겨주어야 할 때도 있고 누군가가 하던 일을 이어받아서 할 때도 생깁니다. 하나의 일을 둘이 같이 하게 되는 구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어떻게하면 트러블 없이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해보면 결국 상호간의 위임이 잘 되어합니다. 위임이 잘 안되었을 때 기존 업무 실무자는 "나는 다 전달했는데 왜 결과가 이렇지?", "바빠도 내가 하는 것이 나았나?" 란 생각을 하게 되고, 신규 업무 실무자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네..", "결국 자기가 다할 거면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예방하려면 사전에 1-2주 정도 같이 업무를 분석하고 싱크 맞추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순히 기존 업무하는 사람이 신규로 참여하는 사람에게 업무를 설명하는 자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영역까지는 내가 할 것이고 어느 영역까지는 너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영역을 나눠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넘겨주거나 모든 것을 안 넘겨주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나누려면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임을 잘하기에는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래서 서로의 합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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