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outstanding.kr/question20221116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괜찮겠어? 안 불안해? 이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주변에서 스타트업에 다니지 않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흔해졌다.
5-6 군데의 스타트업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이 있다면
제목 그래도 투자 금액보다 CEO의 비전, 일하는 방식,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돈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되긴 하지만
CEO의 비전, 일하는 방식,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있다면 안되는 일도 될 확률이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블라인드, 잡플래닛을 보면 종종 비전이 없다, 2주 단위로 하고자 하는 것이 바뀐다, 뭘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등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이는 현재 해당 회사는 CEO의 비전이 명확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CEO의 비전이 명확하다면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또한 명확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랑 회사 이야기를 하다보면 일하는 게 답답하다, 체계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회사는 여러 사람이 모인 집단이다보니 내가 생각한대로 일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우선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전체 프로세스를 정리하고 R&R과 담당자만 나누더라도 많은 부분이 해결될 것이고 체계가 잡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대하는 자세이다.
좋은 회사란 무엇일까? 최고의 복지는 무엇일까?
10명이면 거의 10명 다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좋은 동료라고 말을 할 것이다.
사실 직장인으로 회사에 바라는 것은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
안정적인 수익과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분위기 정도?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고민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 하더라도 회사의 매출에 묻혀 사람을 잊는다면 결국 사람들은 떠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