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PM/PO로 커리어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짧은 경험이라도 나누는 시간을 가지자라는 목표를 세워 하나씩 실행 중에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원티트 PO 챌린지였고 2번째는 제가 운영 중인 디스코드 멤버분들을 대상으로 리더와 실무진에 통하는 PRD(Product Requirements Document) 설명이었습니다.
세션을 준비하면서 지난 번 원티드 챌린지 때의 아쉬움을 개선하고자 몇 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첫 번째는 인원 제한이었습니다. 원티드 때는 제가 통제할 수 없었고 다수의 인원이 접속하다보니 저도 당황했었고, 대상자에 맞춰서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최대 50명으로 맞추고 준비했습니다. 50명도 작은 수는 아니긴 했지만 지난 번보다는 조금 더 대상자에게 어떤 것을 명확하게 전달하겠다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소규모로 진행되다보니 다양한 질문들을 받지는 못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확실히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는 듣고 싶은 내용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대상자에게 어떤 것을 명확하게 전달하겠다 생각한 것은 있지만 실제 원하는지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사전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듣고 싶어하는 것을 말해줘야 참여도도 올라가고 다음 번 세션에도 참여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사전 설문과 인터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것은 아니었음에도 후기를 확인해보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서 앞으로도 사전 조사는 꾸준히 해나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세션을 통해 저 또한 다시 한 번 PRD를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양한 고민들을 같이 나누며 만약 이런 환경에 있다면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끊임없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화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말하는 속도가 생각하는 속도보다 느리다보니 말의 속도를 올릴려고 하는 행동이 암묵적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단방향적인 정보 전달의 방식을 조금 다양화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예제를 만들고 같이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질까 고민도 했지만 온라인에서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아 제외하였는데 기회되면 오프라인으로 다시 기획해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긴 후기를 바탕으로 3월에 할 내용도 잘 준비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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